여수시의회, 제252회 정례회 폐회…시 행정 부실 등 지적

전남 여수시의회는 15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35일간 진행된 제252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2025년도 의사일정을 종료했다. 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시의회는 15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35일간 진행된 제252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2025년도 의사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과 안건 심사 등을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여수시는 도시 기반과 미래 성장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산업·관광·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국회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이 통과돼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그러면서도 "여러 성과에도, 아쉬운 점과 행정의 책임을 되짚어봐야 할 대목 역시 분명하다"며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 사업과 같이 여수시가 공모에서 탈락한 사업을 언급했다.
 
또한 여수시정에 대해서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의 잇단 누수 논란, 학용정수장 정전으로 인한 단수·탁수 사태, 율촌 송도 이주 주민 보상 문제, 여수~거문 항로 쾌속선 운항 중단 위기 등을 거론했다.
 
이에 여수시의회는 △부실시공과 예산 낭비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 △상수도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 △이주 주민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 △도서 지역 생활·관광 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선사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분명히 요구했다.
 
백 의장은 "시 정부는 문제 발생 이후의 수습에 머무르지 말고,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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