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산하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정종복 의원(전주3)은 15일 제42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도내 출자·출연기관은 별도의 지역인재 채용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인재 채용 시스템은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실질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전북 청년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기업 유치는 장기 과제로 단기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방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의정부는 산하 공공기관 신규 채용 때 30%를 관내 청년으로 우선 선발하고 충남은 2020년 도지사 주도로 지역인재 채용을 도입했다"며 "지역인재 채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정책"이라고 짚었다.
정 의원은 "전북만의 지역인재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산하 공공기관에 체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며 "지역 청년에게 안정적 일자리 몫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장치가 필요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