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면서 올해 최단기간 5백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흥행 조짐은 이번주 개봉하는 화제작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로 이어질 조짐이다. 특히 두 영화 모두 월트디즈니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개봉 3주 차인 지난 주말(12~14일) 동안 관객 100만 6087명을 모았다.
이로써 '주토피아2'는 지난달 26일 개봉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누적 관객수 537만여 명을 찍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 5백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 20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러한 겨울 극장가 열기는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아바타3' 덕에 보다 가열될 전망이다.
이날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아바타3'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74.3%로 독주 중이다. 2위는 '주토피아2'로 9.9%다.
이들 영화를 배급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두 작품을 연달아 관람하겠다는 예비 관객들 반응이 이어진다"며 "올겨울 극장가에는 '주바타'(주토피아+아바타) 신드롬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