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주민센터, 29번째 '송년 감사 잔치'…"배려·돌봄의 휴머니즘"

지원금, 장학금, 후원금 전달식
"범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정신 빛난 행사"

경남이주민센터 제공

경남이주민센터는 지난 14일 센터에서 외국인주민 160여 명과 함께 올해로 29번째 '송년 감사 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황기철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압둘 자바르 '마샬라트레이닝 인터내셔날' 대표이자 한국이주기업인협회 회장이 스리랑카교민회에 대홍수 이재민의 피해 극복에 써달라며 5백만 원을 기부했다. 또 자원봉사단체 경남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은 회원들과 중·고등학생 회원 자녀들, 프론티어 학생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은 다문화가정자녀 장학금 및 후원금 200만 원과 김장김치 40kg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한 해 동안 이주민에게 기여한 7개 개인·단체, 14개 각국 교민회 활동가들에게는 감사패·감사장 증정식을 가졌다. 감사패 수상 단체 중에는 자선 공연을 통해 모은 수억 원을 내전 중인 본국으로 보낸 미얀마 이주노동자 연주팀 '리얼 필링 밴드'와 맘프 축제에 자비로 참가한 태국 전통예술 학교 송클라스쿨과 재학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경남이주민센터 송년 감사 잔치는 국내 취약 계층뿐 아니라 내전, 자연재앙 이재민 등 범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정신이 빛난 행사였다"며 "떡 한 쪽도 나눠 먹는 배려와 돌봄의 휴머니즘이 경남이주민센터 2026년의 추진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이주민센터는 14개국 교민회를 주축으로 20주년 맘프 축제를 비롯해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나라별 기념일, 자치 모임 등을 치렀으며 경남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은 맘프 자원봉사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또 경남이주기업인협회는 맘프 연계 행사인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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