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1일 중앙연구원에서 '천사과제 최종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천사과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한수원이 올해 처음 신설한 제도다.
미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 등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큰 혁신 연구 주제에 대해 한수원 직원들이 모여 연구개발을 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건설비용 저감, AIoT 환경 구축, 장주기 무결함 핵연료, 방사성폐기물 저감, 초고온·내부식·초내열 재료 등과 연계된 총 7건 과제를 선정해 올해 3월 연구에 착수했다. 이어 직원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도전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발표회에서는 해당 7개 과제의 연구책임자 및 참여연구원이 그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적 시사점, 앞으로의 확장성 등을 공개해 한수원의 미래 기술 경쟁력과 원자력 R&D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7팀의 작은 걸음이 모여 위대한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혁신적인 연구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원자력 기술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