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담보 부실 채권 분석해 토지 매입"…LH 개혁 아이디어 대상

연합뉴스

부실한 부동산 담보 채권을 분석해 토지를 매입한 뒤 공공주택을 지어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1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LH' 공모전의 대상 1점 등 수상작 4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부실채권(NPL·Non Performing Loan)을 활용한 청년 창업자 업사이클 리빙타운'을 구축하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공공주택 공급과 관련된 도심 부지매입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PL을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으로 사전 분석해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이다.

이어 세분화되는 청년 창업자 등의 수요를 반영해 매입한 토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할 경우 저층은 업무·협업 공간, 상층은 청년 창업자 주거 공간으로 구성하는 아이디어다,

최우수상은 공공주택에서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면서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니어 카페, 사회적 협동조합, 주민 공유주방·도서관 등 고용·문화까지 결합한 복지 타운을 구성하는 방안이 뽑혔다.

이 외에 우수상에는 현장 안전·품질 문제를 실시간, 익명 제보할 수 있는 'QC-Call(QC·Quality Check)' 플랫품 국민참여형 현장 감리 시스템과 생애주기별로 최적 주거형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약·대출·디지털 계약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스마트 주거사다리 통합 플랫폼'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가 위치한 HJ 중공업 본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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