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남도 본예산에서 71건 131억을 감액하고 151건 284억을 증액했다. 또 전남도교육청 본예산에서는 18건, 총 337억 원을 삭감하고 33건 337억 원을 늘렸다.
전남도의회 예결특위는 최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총 12조 702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87억 원(1.3%) 증가했고, 도교육청은 4조 44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0억 원(9.1%) 감소했다.
예결위는 경기 침체 내수 부진 지속에 따른 세수 감소 상황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으로 도민의 삶과 교육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예산편성을 최우선에 두고 심사했다.
전남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에서 일반회계 다. 특별회계와 기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남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세출예산 18건, 총 337억 원을 삭감하고, 33건 337억 원을 증액했으며, 기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남도 주요 증·감액사업은 농어민 공익수당 89억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0억 원 하천 퇴적토 준설 및 관리 15억 원 등을 증액했고, 지역 현안 연구개발 협력 과제 2억 지방어항 개발계획 수립용역 3억 원, 등을 감액했다.
전남 교육청 주요 증·감액 사업은 학생교육수당 151억, 예술강사운영 6억, 다목적강당증축 2억 원 등을 증액했고, 전남미래국제고 역사관전시설계비 5억, 학교시설보수비 2억 원 등을 감액했다.
전남도의회 류기준 예결특위 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걷어내고, 민생경제 안정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 우선되도록 꼼꼼하고 책임감 있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 심사를 통해 도출된 예산안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균형 잡힌 재정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에 세밀한 사업계획을 세워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