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잇따르며 모두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15일 오전 1시 53분쯤 경주시 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불이 나 80대 부부가 연기를 흡입한 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80여㎡ 규모의 주택 중 절반 가량이 불에 탔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 등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1시간 40여분 뒤인 이날 오전 3시 32분쯤에는 경주시 동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불은 66㎡ 규모의 주택 중 절반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두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그리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