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2' 19일 만에 韓 500만·전 세계 10억달러 돌파

전작 기록 넘고 '귀칼'보다 20일 빨라…글로벌 흥행 질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국내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달러를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이날 오전 12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513만8천872명을 기록하며 개봉 19일 만에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꼽혔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 20일 빠른 속도이자, 전작 '주토피아'의 최종 관객 수(471만명)를 이미 넘어선 기록이다.

'주토피아2'는 팝스타 에디 시런이 작곡하고 샤키라가 가창에 참여한 OST '주'(ZOO)까지 멜론 차트 톱 100에 진입하는 등 압도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흥행과 함께 글로벌 성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 17일 만에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를 돌파했다. 북미에서 2억3천267만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7억5천340만달러를 각각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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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금요일 하루에만 북미에서 620만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1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디즈니 측은 "미국영화협회(MPA) 기준 PG 등급 영화와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 10억달러 돌파 기록"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디즈니는 '주토피아 2'가 중국에서 개봉한 역대 미국 영화 가운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 중이며, 누적 수익은 약 4억4천700만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추적 어드벤처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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