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광주 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장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3일 광주시와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고용노동청은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사무실 등을 찾아 서류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무지보 공법을 적용한 과정에서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경찰도 이날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의 김찬식 대표를 비롯한 공사 관계자 5명을 조사하고, 8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또 공사 관련 6개 업체(8개소)를 압수수색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주요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