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김연경' 손서연, 이탈리아 몬차서 글로벌 육성 훈련

손서연.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리틀 김연경' 손서연(경해여중)이 이탈리아 선진 배구를 배우기 위해 출국했다.

손서연은 대한배구협회가 추진하는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날 출국길에는 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인 세터 이서인(경해여중),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중), 아포짓 스파이커 금별(금천중)과 문티아라, 리베로 배서빈(이상 경남여중)도 함께했다.

이들을 포함해 배구협회가 선발한 남녀 각 14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22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리는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발리 몬차와 함께 합동 훈련과 친선경기, 프로팀 훈련 참관, 이탈리아 1부 리그 경기 관전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손서연은 지난달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한국 여자배구가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이후 45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차세대 여자배구 에이스 후보로 평가받는 손서연은 이 대회에서 총 141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아웃사이드 히터상까지 휩쓸었다.

한편 손서연은 지난달 대한배구협회가 주관한 '2025 장신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프로그램 육성캠프'에 참가했으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사장으로 있는 김연경재단(KYK 파운데이션) 장학생으로도 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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