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천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84명이 농가에 투입됐다. 지난해 555명보다 129명(23.2%)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약 8개월 동안 지역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군은 이를 통해 약 58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한 지자체다. 군은 단순 노동력 보충을 넘어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