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노후 공공 임대 아파트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부산도시공사가 설치한 공공 임대 아파트 간이 스프링클러.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노후 영구 임대 아파트 안전을 위해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초기 대응 효과가 뛰어난 설비로 꼽히지만, 관련법 개정 시점에 따라 의무 설치 대상이 달라 설비를 갖추지 않은 주택은 화재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공사는 노후 영구 임대 아파트 입주민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비를 시범 설치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성능 시험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시험 결과 간이형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초기 화재 제어를 통해 3~5분의 소화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영구 임대 아파트 전 세대 소화기 지급, 연기감지기, 주방자동확산소화기 설치 등 입주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300여 세대에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 확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노후 임대 아파트는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간이형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했다"며 "향후 설치 대상을 확대해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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