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은 12일 김길식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사퇴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3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성적 반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부진한 성적과 내년 시즌 리빌딩 방향에 대한 구단의 판단에 따라 상호 논의 끝에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청주FC는 '하나은행 K리그2 2005'에서 전체 14개 팀 가운데 최종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늦게나마 보여드린 작은 희망조차 끝내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며 "충북청주FC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 울트라스 NNN 서포터 여러분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고별 인사를 남겼다.
충북청주FC는 연말까지 후임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고 팀 재정비를 통한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청주FC 관계자는 "김 감독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후임 감독 선임 등 내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