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가 12일부터 공동주택과 고층건축물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홍콩 고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망자 160명과 부상자 79명이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계자에게 화재예방을 당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동주택 및 고층건축물 공사현장 3개 단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태조사 및 화재안전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확인 및 지도, 용접·용단 등 화재 취급 시 화재감시자 배치 및 방화포 사용 등 안전수칙 지도, 피난통로 확보, 유해위험 방지 공사장 안전관리 및 화재예방 컨설팅 등이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공동주택 공사현장의 경우 용접 불티 및 가연물 자재의 적치 등 화재 위험이 매우 높은 환경이므로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초기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선제적 예방 활동들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