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중동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리는 'Automechanika Dubai 2025'에 참가해 자동차부품기업 4곳과 함께 경주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omechanika Dubai'는 자동차 부품, 정비 장비, 액세서리 등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전문 전시회다.
전 세계 완성차 및 부품 공급업체와 중동 지역 바이어가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경주시 공동관에는 큐빅스테크㈜, ㈜경보라인, 명신정밀㈜, 디에스코리아㈜ 등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4곳이 참여해 냉매압축기, 흡차음재, 변속기 부품 등 각 회사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주시는 공동관 조성은 물론 부스 설치 지원, 통역 인력 배치, 바이어 상담 연계, 편도 항공료 지원 등 참가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 손대기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중동 시장의 수요와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