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강원경찰청 신규 중형헬기 '참수리(KUH-1P)'가 11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나섰다.
중형헬기 '참수리'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강원도 특성상 산악, 재난, 대테러 대응을 위한 항공전력 중요성에 따라 도입됐다.
잦은 산불과 폭설, 실종 사고에 대비한 항공치안 역량을 강화하고넓게 분포한 농어촌 지역의 교통과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참수리는 14인승 중형급 기체로 1850마력 엔진이 2개 장착돼 2시간 30분간 체공이 가능하다.
열영상(FLIR)카메라 등 다양한 임무장비가 탑재됐으며 기상악화에 대응이 가능한 첨단 항공전자장비가 탑재돼 강원 전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강원청 항공대가 현재까지 운용 중인 헬기는 2010년 8월 도입된 8인승 AW112 소형 기종 한 대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강원지역 고지대와 장거리 대응 능력 향상과 야간, 기상 악화 상황 속 운항을 통해 항공치안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