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광역교통체계 정비에 착수했다.
충청광역연합은 11일 충청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범위의 충청권 확대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현행법상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의 범위에 충북 진천이나 충남 천안.아산 등이 빠져 있는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도시권의 정의를 확대해 충청권 주요 도시를 포괄하는 도로 계획과 환승센터, 급행버스 체계 등 새로운 광역교통망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는 이를 통한 충청권 발전 파급효과 전망과 광역교통망 신규 사업 발굴 등도 포함됐다.
연합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법령 개정과 광역 교통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 등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충청권이 하나의 거대한 경제생활권을 이루는 현실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도시권 범위 확대는 충청권을 초광역권으로 통합하는 유기적인 교통망 구축을 위한 발전 전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