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도입된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에서 최초로 선정된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11일 준공됐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신안군 자은도 약 9km 인근 해상에 조성된 96MW 용량의 발전사업 단지다.
SK이노베이션 E&S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의 합작법인으로 설립,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이기도 하다.
주민참여사업으로 진행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신안·목포 등 지역 기업이 대거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이날 라마다프라자 자은도에서 개최하는 준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참석한다.
김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30년까지 연간 4GW 보급 규모의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해상풍력 설비용량은 0.35GW 수준인데, 세계 시장은 2024년 83GW에서 2034년 441GW로 확대될 전망이라, 이에 대비해 국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