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전담팀 구성 수사 착수

"법과 원칙대로 엄정 수사"

연합뉴스

경찰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더불어민주당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사건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오늘 오후 1시30분쯤 김건희 특검에서 국수본으로 사건 서류가 이첩됐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공소시효 문제 등을 고려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내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장은 내란 특검에 파견됐던 박창환 총경이 곧바로 복귀해 맡게 된다.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의혹은 최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법정 폭로에서 시작됐다. 그는 20대 대선 전인 2022년 2월 교단 행사를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취지 진술을 이미 확보하고 내사 사건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이 야당인 국민의힘만 수사한다는 이른바 편파수사 논란이 일자 특검은 "(민주당 관련 의혹은)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날 특검은 사건을 국수본에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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