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A씨와의 친분설을 부인했다.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는 CBS노컷뉴스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 A씨와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라고 10일 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2024년 12월 13일에 방송한 574회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574회에서는 할머니 레시피를 따라 김장에 도전한 박나래가 정재형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내용이 담겼다.
많은 양의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정재형은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나래가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을 비롯해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A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아왔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 (주사를) 받은 것이다. 의사로 알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연락을 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으나,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인지 밝혀지지 않아 논란은 여전하다.
이때 '링거' 언급 영상이 재조명됐고, 박나래 외에 A씨와 친분 있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등에도 급격히 관심이 쏠리면서 정재형이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