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모로코 라바트에 'K-교통' 심는다

부천도시공사 제공

부천도시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모로코 라바트 대중교통 중심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사업 PMC(사업관리 및 컨설턴트) 용역'을 최종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Rabat)에 한국의 선진 교통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다.

공사는 민간 엔지니어링 업체와 컨소시엄(부천도시공사,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에드윈테크)을 구성해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전체 사업비는 11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부천도시공사는 27.7%의 지분을 갖고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사가 보유한 지능형교통체계 운영 및 구축 노하우와 친환경 전기버스 인프라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모로코 공무원 및 실무진에게 이론 교육과 현장 견학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도시공사 이정만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사업 수주는 부천도시공사의 우수한 교통 관리 역량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모로코 라바트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공사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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