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이하 U대회 조직위)가 10일 자원봉사자 명칭을 '루미'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0일부터 열흘 동안 5개 후보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친 뒤 대회 자원봉사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29%(874표)로 1위를 차지한 '루미'를 공식 애칭으로 결정했다.
'루미'는 라틴어로 '빛.밝음', 핀란드어로 '순수함'을 뜻하는 단어에서 착안했으며 이번 대회가 지향하는 '희망.화합.밝은 미래'의 가치를 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다.
조직위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자원봉사자 모집과 홍보에 '루미' 명칭을 공식 활용할 계획이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자원봉사자 명칭 '루미'는 밝고 희망적인 의미를 넘어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와도 교감할 수 있는 이름"이라며 "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빛'이자 '수호자'로서 '루미'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7 충청 U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 5천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18개 종목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