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 CBS 박요진 기자의 '법조비리 재판 추적기'를 올해 민주언론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광주민언련')은 최근 CBS 박요진 기자의 '법조비리 재판 추적기'를 민주언론상 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조비리 재판 추적기'는 광주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재판이 장기간 지연되는 현상을 24차례에 걸친 연속 보도를 통해 심층취재하면서, 법조계의 구조적 문제와 재판 지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무등일보의 기획기사 '두 번의 계엄 마주한 광주 청년, 민주주의를 묻다'가, 또다른 우수상에는 광주MBC의 5·18 45주년 특집다큐 '광주만이 빛나고 있었다'가 그리고 특별상은 KBS목포·KBS광주 보도인 일본 군사요새 추적 '서남해안은 전쟁기지였다'가 각각 받았다.
광주민언련은 지역 언론의 바로서기를 위해 매년 우수 보도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NGO센터 시민마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