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정읍시 장애인복지위원회'를 열고 중증장애인 지원 등 내년도 핵심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먼저 새로운 위원들을 맞이하는 위촉식이 열렸다. 시는 8명의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정읍시 장애인복지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복지 발전을 이끌게 된다.
시는 올해 주요 성과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통한 교육 기회 확대와 이동권 보장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제공 등을 꼽았다.
또 시는 거동이 불편해 침상 생활을 해야 하는 '와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위원장인 이학수 시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체감도 높은 장애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