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거베라 수요 급증…경남 '스노우벨·산타클로스' 신품종 개발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권 획득

미니 거베라 신품종 산타클로스와 스노우벨.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미니 거베라 신품종 '스노우벨'과 '산타클로스'가 최근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베라는 축하 화환용으로 주로 쓰인다. 전국 재배 면적의 46%를 경남이 차지할 정도로 주요 생산지다. 최근 꽃꽂이용 미니 거베라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 국산 우수 품종 개발에 나서 스노우벨과 산타클로스를 육성했다.

스노우벨은 백색 꽃잎에 검은 화심의 대비가 돋보이는 미니 반겹꽃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흰색 계열의 화색을 지닌다. 산타클로스는 밝은 적색의 대륜 반겹꽃에 녹색 화심이 조화를 이뤄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색감이 특징이다.

두 품종은 안정적인 생산성과 차별화된 화색을 갖춰 국산 미니 거베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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