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희망 이어간다' 강원, ACLE 부리람 원정서 2-2 무승부

강원FC와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경기 장면. AFC 홈페이지 캡처

K리그1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값진 승점 1을 보태며 16강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강원은 9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2로 비겼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ACLE 3연패를 피한 강원은 2승 1무 3패(승점 7)를 기록, 동아시아지역 12개 팀 가운데 9위에 올랐다.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달린 부리람은 7위에 자리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는 동·서아시아로 나뉘어 각각 12개 팀이 8경기씩 치르고, 이 중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경기 초반 박청효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강원은 전반 31분 김건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분 뒤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대원이 골문 앞으로 올린 프리킥을 신민하가 헤더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에 막힌 공을 모재현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들어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고명석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0분에는 뒷공간이 열리며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강원은 페널티킥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박호영이 상대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후반 29분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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