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의 정착과 신앙생활을 지원해 온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이사장 정성길·지도목사 박원영, 이하 한정협)이 창립 45주년을 맞은 가운데 후원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을 초청해 사업보고와 후원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한정협 사역보고 후원 감사예배는 9일 오후 탈북민과 단체 관계자, 후원교회, 후원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열렸다.
한정협 3대 이사장을 지낸 정성진 목사는 예배에서 "한정협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지어왔다"며, "앞으로도 주님이 쓰시는 기둥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당부했다.
한정협은 예배 후 사업보고와 후원자 감사의 시간을 갖고, 거룩한빛광성교회와 경향교회, 명성교회, 새문안교회, 선한목자교회, 영락교회, 소망교회 의료선교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정협은 지난 1980년 대성공사 신우회로 시작했으며, '북한 동포를 예수그리스도께로'라는 구호 아래 탈북민 선교와 교정선교, 의료지원, 청소년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정협 이사장 정성길 장로는 "한정협이 지난 45년 넘게 북한이탈주민을 향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와 재정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정협 사역보고와 후원 감사예배에는 새문안교회 가족기도회 찬양팀과 한국예비역기독군인연합찬양대, 서울대 OB남성중창단, 한정협 홍보대사 바이올리니스트 정요한 집사, 피아니스트 김예나 집사가 출연해 찬양과 특별공연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