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9일 창원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과 함께 추진한 '아이키움 도서관 놀이터' 사업의 운영 결과 공유 나눔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이키움 도서관 놀이터'는 공공도서관의 독서·문화 자원을 활용해 유아에게 놀이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보통합 연계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22개 공공도서관과 도내 260여 개 유치원·어린이집이 함께 참여했으며 1만 8천명 이상의 유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유보통합 정책이 일선 교사와 유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제 변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도서관별 특색을 살린 주요 프로그램 사례를 보면 △그림책 기반 오감톡톡 책놀이 △도서관 책소풍 △유치원·어린이집 방문형 뮤지컬·인형극 공연 △인공지능(AI) 독서 로봇을 활용한 독후 활동 △작가와의 만남 등이 있다.
김영이 유보통합추진단장은 "유보통합은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이를 위해서는 유치원·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성과는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놀이와 배움의 중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