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올해 폭염 등 농업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 330곳에 재난지원금 5억 8천만 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폭염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 △고온·호우로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벼 농가 △가을장마 피해를 입은 배추·콩 농가 등이다.
인삼의 경우 ㏊당 432만 원, 배추는 240만 원, 벼·콩은 82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지원 대상 요건을 최종적으로 확인해 이달 중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농업인들은 보험료의 90% 이상을 지원하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8월 폭염과 9~10월 호우로 청주지역에서는 모두 297.2㏊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