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노리는 '어쩔수가없다' 韓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쾌거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CJ ENM 제공

오스카를 향해 달리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지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과 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 시상식 모두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데다가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이번 소식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1월 4일 개최 예정인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비평가 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전문 비평가들이 평가하는 만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2003)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에 이어 네 번째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감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1월 11일 개최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등 모두 3개 부문에 지명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헤어질 결심'에 이어 3년 만에 한국 영화가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나란히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북미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의 흐름을 예측하는 주요한 지표로도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어쩔수가없다'는 리뷰 91개가 쌓인 현재까지 미국 매체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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