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9일 여수시가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추가 공모'에 선정된 것에 대해 "여수의 미래 20년을 결정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명 전 부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해양레저 콘텐츠 확충은 여수를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라남도의 실무를 총괄한 행정부지사 재직 시절, 1차 공모 탈락 이후 도 섬해양정책과 중앙부처·국회의원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하며 공모 재도전의 기반을 만들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명 전 부지사는 "여수의 강점을 명확히 구조화하고, 국가 정책과 맞물리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략을 정교하게 보완했다"며 "이번 신청은 그러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총 1조 9800억 원 규모의 국가 프로젝트로, 무슬목·경도·돌산·박람회장·웅천을 하나의 관광 축으로 연결해 체류형·해양레저 중심의 글로벌 해양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명 전 부지사는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정책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가 반드시 선정되도록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여수의 미래산업 기반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 전 부지사는 지난 10월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며 여수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을 예고했다.
오는 21일에는 여수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