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헬스장 여자탈의실에서 불법촬영 한 20대 트레이너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트레이너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쯤 자신이 일하는 제주시내 한 헬스장 여자탈의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불법촬영한 혐의다.
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추궁한 끝에 A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이 휴대전화를 확인했을 때 사진은 전부 지워진 상태였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