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가 선보인다.
대구시는 9일 수성알파시티 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혁신 기술 서비스 공개를 위한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술이 시민 생활에 미치는 변화를 공유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성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특히 행정, 의료, 교육,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가 소개된다.
먼저 행정 분야에서는 루트랩과 디엑스웍스가 정부24 전자문서지갑과 다대구앱을 연계해 원스톱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내 손안의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드림아이디어소프트와 이튜는 기부금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민참여형 디지털 나눔 서비스'를 공개한다.
드림빌더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학교 문서발급 신뢰 체계'를 구축하고, 더블엠소셜컴퍼니는 '시험·평가 신뢰 서비스'를 소개해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생활과 산업 혁신 서비스 분야에서는 토마스톤이 'AI 구강관리 리워드 서비스'를, 푸딩은 '블록체인 기반 상생 포인트 서비스', 투비스는 '환자 중심 재활치료 이력 분산 저장 서비스', 디엑스웍스는 자원 순환을 돕는 '디지털제품여권 서비스'를 각각 공개했다.
이밖에 비욘디는 'AI 기반 반려동물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 서비스'를, 니어네트웍스는 '반려견 마이크로칩 관리 서비스'를 내놓았고 와이디자인랩은 'DID 기반 작품 인증 및 유통 플랫폼'을, 멜라카는 '그래피툰 저작권 서비스'를 소개해 창작자 권리 보호에 앞장섰다.
참여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 외부 투자 연계 등으로 33명의 신규 고용과 17억 원의 투자 유치, 14건의 특허 출원 등을 달성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성과 공유회를 계기로 기술 신뢰성을 높이고 실증 기반을 확보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디지털 혁신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구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