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월 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추가 공모 대상 지역으로 전남 여수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해 놀거리(레저)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총 1조 원 (국비 1천억 원, 지방비 1천억 원, 민자 8천억 원)이다. 사업방식은 구역 전체를 신규 조성(분양)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역을 지정하되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한 신규시설을 도입하는 것이다. 신규시설 도입은 민간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하고 민간투자만으로는 부족한 지역매력 특화 등을 위한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첫 공모를 통해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를 선정했다.
이번에 전남 여수시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총 3곳을 사업대상지로 확정지었다.
앞으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해양레저관광 기반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이 연안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민간의 혁신과 지역의 잠재력을 융합하여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지역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