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 34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주민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87명을 신속히 투입해 20여 분 만인 오전 1시59분쯤 진화했다.
이 불로 원룸에 있던 주민 19명 중 9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10명은 자력 대피했다.
구조자 가운데 2층에서 뛰어 내린 50대 여성과 연기를 다량으로 흡입한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7명은 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원룸은 대학교 인근에 있어 20대 거주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룸 1실과 가재도구가 불에 타고 건불 내부에 그을음이 생기는 등 소방서 추산 7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