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안방에서 시청하는 한국 팬들은 밤잠을 설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장인 등은 평일 업무시간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시청하는 데 애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월드컵에 특수를 단단히 노렸던 치킨집들도 멘탈 붕괴(멘붕)가 온 상황이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시간 발표에 따르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킥오프한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11시에 시작한다. 두 경기는 금요일, 한 경기는 목요일에 치른다.
1차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유럽 PO 패스D의 승자와의 대결로, 내년 6월 12일 금요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멕시코와의 2차전은 6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 마찬가지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 3차전은 6월 25일 목요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의 화려한 막을 올릴 개막전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조 경기로, 한국시간 6월 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FIFA는 "FIFA (대륙 간) 및 유럽 PO가 진행되고 남은 6개 본선 출전국이 결정되는 내년 3월에 최종 버전의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중에는 FIFA 월드컵 사상 1천번째 경기도 열린다. 6월 20일 오후 1시에 벌어지는 튀니지와 일본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