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경남FC가 배성재 감독과 함께 2026시즌을 준비한다.
경남은 8일 "2026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성재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 9월 이을용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김필종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배성재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태국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충남아산 수석코치를 맡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고, 올해 충남아산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고, 지난 10월 충남아산을 떠났다.
경남 이흥실 대표이사는 "선수단 관리 능력, 전술적 다양성, 창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2026시즌을 넘어 장기적 도약을 위한 핵심 리더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성재 감독은 "경남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큰 책임감과 각오를 느낀다"면서 "앞으로 팀의 기준과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팀의 승리가 함께 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매 경기 끈끈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