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한 풍속업소 업주와 외국인들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 등 풍속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벌인 결과, 성매매 알선업소 1곳과 출입국관리법 위반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업주 6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외국인 종업원 등 8명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송됐다.
이번 점검은 경찰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이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 밀집 지역인 부산 동구 텍사스거리 일대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한 업주는 부산 동구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하다가 검거됐다. 부산 동래구 한 마사지업소에서는 관광비자를 소지한 외국 여성들을 불법 고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적발된 업소와 불법 취업 외국인들에 대해 고용과 입국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불법 고용 업소에는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