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내년부터 3년간 도청 자금을 관리할 제1금고에 NH농협은행을, 제2금고에 BNK경남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금고 약정 기간은 올해 말로 끝난다. 이에 도는 지난 9월 도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차기 금고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도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재무구조 안전성, 금리 조건,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순위 농협은행(95.71점), 2순위는 경남은행(91.39점)으로 결정했다.
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기금 8개(농어촌진흥·투자유치진흥·재해구호·남북교류협력·중소기업투자·고향사랑·자활·도민연금)를, 제2금고인 경남은행은 특별회계(광역교통시설·지역균형발전·의료급여·특정자원지역자원시설세·학교용지부담금·소방)와 기금 6개(지역개발·통합재정안정화·식품진흥·재난관리·사회적경제·양성평등)를 담당한다.
올해 경남도의 당초 예산(12조 4727억 원) 기준으로 일반회계는 약 11조 원(88.7%), 특별회계는 약 1조 4천억 원(11.3%)이다. 내년도 예산은 14조 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1금고가 도 예산 대부분을 맡는다.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