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소년범' 인정 후폭풍…'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 '교체'

배우 조진웅. 황진환 기자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10대 시절 범행을 일부 인정한 가운데 SBS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시급히 교체했다.
 
SBS 관계자는 오늘(6일) CBS노컷뉴스에 "오는 7일 방송하는 '갱단과의 전쟁' 2부 내레이션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며 "방송이 나간 1부 역시 다시 녹음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지난달 30일 첫 방송이 나간 4부작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에서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그가 '시그널' '독전' 등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던 만큼 내레이션 소식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조진웅이 10대였던 고교 시절 차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 이를 일부 시인하며 내레이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나 함께 제기된 성폭행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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