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놀라운 토요일'이 정상 방송한다.
tvN '놀라운 토요일' 측은 언론에 "오늘(6일) '놀라운 토요일'은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을 시작으로 횡령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연달아 보도되며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나래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발인에는 박나래 외에도 박나래의 1인 기획사 법인과 박나래의 어머니, 성명불상의 의료인과 전 매니저가 포함됐다.
최근 박나래가 폭언·폭행을 하고 대리 처방 심부름을 시켰으며, 진행비를 미정산했다는 등 의혹이 제기됐다. 또 박나래는 안주 심부름,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지난 8월 전 남자친구 A씨의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3억여 원을 송금하는 등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박나래 측은 "횡령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박나래는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아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역시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 (주사를) 받은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