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김연경, 시구 효과?' 유서연, 후배 응원에 펄펄…GS칼텍스, 3위로 껑충

GS칼텍스 주장 유서연(오른쪽)이 5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 앞서 시구를 맡은 경해여중 후배인 '리틀 김연경' 손서연과 기념 촬영한 모습. KOVO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4연패에 빠뜨리며 3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슼어 3-0(25-20 27-25 25-21)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2-3 풀 세트 패배를 설욕했다.

6승 6패, 승점 19가 된 GS칼텍스는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3위였던 흥국생명(6승 6패)이 승점 1점 차 4위로 내려섰다.

특히 GS칼텍스 주장 유서연은 경해여중 후배인 '리틀 김연경' 손서연의 시구와 응원에 힘을 냈다. 손서연은 181cm의 장신으로 올해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최우수 선수, 득점왕을 이룬 차세대 스타. 최근 중학교 선배인 유서연을 롤 모델로 꼽기도 했다.  

유서연은 이날 1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87.5%로 7점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날 15점을 올리며 23점의 주포 실바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 블로커 최유림도 서브와 블로킹 득점 2개씩을 포함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유서연의 스파이크 모습. KOVO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3위 도약의 기회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5위로 떨어졌다. 6승 6패가 됐지만 승점 17로 GS칼텍스, 흥국생명에 밀렸다.

이날 GS칼텍스는 손서연(경해여중)의 시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 12-11에서 유연의 연속 퀵 오픈으로 6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2세트도 25-25에서 유서연의 오픈과 실바의 퀵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24-21에서 유서연의 직선 오픈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한국전력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 3-2(21-25 25-18 31-33 25-23 15-11) 역전승을 낚았다.

한국전력은 2연승으로 2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7승 5패, 승점 19로 3위 현대캐피탈(6승 5패, 승점 20)을 추격했다.  

베논이 양 팀 최다 37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정호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서재덕(13점), 신영석(10점)도 거들었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36점, 차영석이 17점, 전광인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승이 무산된 OK저축은행은 5승 7패,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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