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등 지역예산 84억 증액"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당은 5일 전남 예산 성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문수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갑)은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여순사건 조사·치유 사업, 국립순천대 스콜라광장 조성 등 순천지역 주요 현안 사업 예산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84억 원 증액됐다고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이 주최한 '전남 예산 성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가장 큰 성과는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의 50억 원 증액이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심사에서 '사전 절차 미비'를 이유로 증액을 수용하지 않았지만,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 심의 직전까지 기재부 차관·예산실장과 협의하며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반영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내년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예산은 총 1722억 원이 확보됐다.
 
여순사건 관련 예산도 확대됐다.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김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예결특위 위원들에게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 자료수집·연구용역·해외조사 예산 7억 2천만 원과 조사전문인력 4인 충원 인건비 3억 4천만 원이 증액됐다.
 
또한 전라남도의 요청을 기반으로 김 의원이 제안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시범사업 예산 6억 원이 반영되면서, 여순사건 관련 예산은 총 16억 6천만 원이 늘었다.
 
국립순천대학교 스콜라광장 조성 및 중앙운동장 보수 예산도 18억 원 증액됐다.
 
순천대 인조잔디 구장은 매년 10명 이상의 학생 부상자가 발생해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으며, 40년 된 도서관 앞 중앙광장 역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할 필요성이 지적돼 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국가유산청에 외서면 월평유적지 정비의 필요성을 건의해 관련 계획 수립비 2500만 원을 정부안에 반영시켰다.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확보한 지역 예산을 바탕으로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여순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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