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올해도 고액의 수술비,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10억 원을 쾌척했다.
JYP는 5일 "박진영이 올해도 국내외 취약계층 환아를 위해 10억 원 사재를 출연했다"며 "2022년부터 4년간 총 40억 원의 개인 재산을 기부하고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가천대 길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각 2억 원, 월드비전에 4억 원이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월드비전에 전달된 기부금은 멕시코, 브라질 지역의 해외 환아 치료비 지원과 더불어, 최근 홍수와 산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의 피해 복구, 아동 지원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박진영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0억 원씩, 4년간 40억 원의 개인 기부를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JYP 역시 올 한 해 EDM 치료비지원 사업으로 17억 1400만 원을 기부하며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2020년부터 누적 기준으로는 기부액 79억 2천만 원으로, 3천 명이 넘는 국내외 아동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박진영은 "세상을 바꿀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꼭 필요한 곳에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며 "특히 저에게 6살, 5살 된 두 딸이 있는데 치료를 받은 아이들을 만나면 제 딸들과 똑같은 초롱초롱한 눈빛이라 마음이 더 깊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제 개인은 물론 JYP 회사, JYP 소속 아티스트 모두 열심히 일해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이 투명하게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영과 JYP는 2019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하며 2002년부터 소아 병동 환우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