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첫 한해 40억원 돌파

올 들어 4일까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40억 700만원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 최초로 한해 40억 원을 돌파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 최초로 한해 4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난 4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이 40억 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해 40억 원을 돌파한 금액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이 19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모금 건수로도 지난해 1만 6871건에서 올해는 3만 9454건으로 134%나 늘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은 지난 2023년에는 모금액이 18억 원으로 전국 2위였고 지난해에는 36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철저한 답례품 품질 관리, 전국 최초 기부자·연속기부자 예우 정책, 제주 가치 보존 기금사업 확대 등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달 13일부터 연말 한정 '스페셜 감귤 패키지' 3종 답례품을 출시한 결과 7897건에 2억 4천만 원 의 주문이 몰렸다.

또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자동 발급해 공영관광지 무료·할인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연속 기부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동반자 최대 3인까지 혜택을 제공한 것도 주효했다.

기부금은 제주 가치 보존을 목표로 하는 기금사업에 투자된다. 해당 사업은 일반·지정 사업을 포함해 2023년 1건, 2024년 3건, 2025년 13건으로 대폭 확대됐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등에서 온라인 기부를 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기부자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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