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김현정> 엊그제 12월 3일 12. 3 계엄 1년이 되던 날 국민들의 큰 관심사는 국민의힘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 이거였습니다. 계엄 당시 여당으로서 계엄을 미리 막지 못한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이 나오지 않겠는가 기대를 했습니다만 일단 당 대표의 메시지에는 없었습니다. 대신 25명의 현역 의원들이 한데 모여서 성명을 냈는데요.
"12. 3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동이었다. 당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미리 막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을 주도한 세력과 정치적으로 단절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당의 체질을 바꾸고 재창당 수준의 정당 혁신 이뤄내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초선, 재선, 3선, 4선까지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 입장문 어떻게 뜻을 모으게 된 건지 지금 당에 대한 요구는 정확히 무엇인지 25명 중에 한 분, 재선의 대구시장 출신이시죠? 권영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권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권영진>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제가 지난주에 김재섭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그때 김재섭 의원은 원내 교섭단체 수준 정도 그 정도 수가 모일 것 같습니다, 입장문 내는데. 이랬는데 원내 교섭단체 수 플러스 5명 더 모이셨네요, 25명. 어떻게 누가 주축이 돼서 의기투합하신 거예요?
◆ 권영진> 여러 의견들이 자발적으로 분출하는 것, 저희 재선 의원들 중에 공부 모임이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가 반대만 하고 또 비판만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민생 정책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대안을 가지고 정치해야 된다. 그리고 또 우리가 책임도 질 줄 알아야 된다 이렇게 해서 '대안과 책임'이라는 재선 의원 공부 모임이 있습니다. 거기서 자연스럽게 우리들에게 많은 의원들이 비상계엄 1년 되는 때 이 계기로 우리가 조금 넓은 민심의 바다로 좁은 보수의 그 틀에 매이는 게 아니라 가야 되지 않느냐는 그런 요구들이 있었고 그렇게 해서 사실은 25명이었지만요. 이번에 저희들도 깜짝 놀란 게 저희가 당직을 맡고 있거나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에게는 사실은 같이 하자고 권유를 안 드렸습니다. 빼고 대부분의 의원들하고 나누어서 소통을 했는데요. 사실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 중에도 저희하고 생각과 뜻이 같은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많다 하면 대략 현역 의원 가운데 한 몇 퍼센트 정도는 비슷한 생각, 공감하고 있다고 파악하세요?
◆ 권영진> 제가 볼 때는 사과 부분들과 관련해서는 현역 의원들의 절반 이상이면 거의 3분의 2 가까이는 사과해야 된다고 보고요.
◇ 김현정> 3분의 2 정도는 사과해야 한다고 보고.
◆ 권영진> 그리고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는 생각도 한 절반은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절연도, 단절도 반은 된다.
◆ 권영진> 그렇습니다. 다만 이분들이 우리가 같이 하자고 했을 때 이거 자칫 하면은 우리끼리만 하면 당이 분열되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을까 그래서 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던 분들이 있었고 그다음에는 나는 지역구 사정상 좀 이름을 올리기는 참 어렵다는 분도 계셨고 또 어떤 분들은 "아이고, 내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이런 인간관계가 있는데."
◇ 김현정> 사적으로.
◆ 권영진> 차마 "나는 그 뜻에는 다 동의하지만은" 이런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미처 소통이 좀 매끄럽게 되지 않아서 같이 하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한 분들도 있어요.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개별로 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권영진> 그런 분들까지 합치면 저는 우리들의 뜻에 동의하는 국회의원들이 절반은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절연까지가 한 절반, 50% 되고 사과까지가 3분의 2가 된다. 3분의 2면 한 70% 된다는 거잖아요.
◆ 권영진> 그렇습니다. 60~70% 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다만 내가 지역구 사정상 이름은 못 올리겠어요. 하신 분들이 또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권영진 의원도 지역구 대구세요. 대구시장 두 번 지내시고 대구고 사실은 대구는 윤 전 대통령 강하게 지지했던 지역이고 지금도 이른바 윤 어게인 외치는 분들이 꽤 많다고 인식하고 있는 곳인데.
◆ 권영진> 그런 분들도 있죠. 그런 분들 틀림없이 있습니다. 제가 사실은 저희 사무실에 전화가 지금 불이 나고 있거든요.
◇ 김현정> 왜요.
◆ 권영진> 어떤 분들은 저한테 후원금 돌려달라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김현정> 권영진 의원, 후원금 돌려주시오. 막 이런 전화 와요?
◆ 권영진> 그런데 대구에도 두 가지 분위기가 있어요. 하나는 좀 제발 똘똘 뭉쳐서 이재명 정권 제대로 견제하고 싸워달라는 메시지가 요구가 있고 또 하나는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 끼고 그렇게 갈 거냐, 같이 망할 거냐, 우리가 그렇게 지지해서 대통령 만들어 줬는데 좀 몇 달만 참지 그걸 못 참아서 이재명한테 나라를 통째로 바쳐놓고 뭐가 잘났다고 왜 그런 대통령하고 같이 끼고 가서 같이 망하려고 하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은 사실은 이분들은 목소리가 굉장히 커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만 보여서 그렇지 뒤에서 말은 하지 않지만 정말 이제는 국민의힘이 좀 제대로 과거를 잘못된 과거는 털고 미래로 가라 그래야 보수가 산다. 어떻게 윤석열이 사는 게 아니라 보수가 살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을 아직도 지지하고 또 윤어게인 해야 된다고 하는 분들, 그런 분들한테는 제가 죄송하지만 저는 더 넓은 민심의 바다로 우리 보수가 나가서 정말 보수가 다시 이 나라를 책임지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 길로 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 다수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로 뭉치지 못했던 게 뭉쳐서 싸우지 못했던 게 문제였다. 이런 거 지금도 중요한 건 단결이라고, 뭐라고 하죠? 그러니까 통합이라고 그분들은 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자꾸 절연 외치고 단절하자 이렇게 외치는 마이너스 정치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씀들 하시던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영진> 장동혁 대표 얘기가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 헌법재판소도 그렇게 판결을 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거는 맞다. 그래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기 때문에 파면해야 된다고 하면서도 대통령께서 정말 야당의 의회 민주주의의 횡포라든지 또 국정이 마비되는 것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위태롭기 때문에 이걸 뭔가는 해야 되겠다는 부분들은 인정했단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이 계엄을 촉발한 하나의 원인이 야당의 국정 마비나 의회 폭거가 맞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시대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이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서 피땀 흘렸습니까? 이런 민주주의를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비상계엄의 수단으로 이걸 해결하겠다? 이거는 시대착오적인 거죠.
◇ 김현정> 말도 안 되죠.
◆ 권영진> 말도 안 되죠. 그걸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지금 사실은 보수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그걸로 인해서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는 더 위태롭게 되었고 나라는 사실은 보수 입장에서 보면 좌파 이재명 대통령에게 통째로 갖다 바친 꼴이 돼 버렸잖아요. 그러면 이거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사과해야죠.
◇ 김현정> 윤 전 대통령 그 옥중 메시지는 어떻게 보셨어요? 제가 잠깐 끼어들어서 질문하자면.
◆ 권영진> 그것도 사실은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싸워 달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지금 이렇게 정말 보수를 궤멸의 위기까지 가고 나라를 위태롭고 어렵게 만든 분이 그래서 본인도 파면되고 옥중에 계신 분이 자꾸 밖에 있는 분들 보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지키기 위해서 뭉쳐서 싸워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그게 도와주는 겁니까? 저는 사실은 오히려 민주당과 좌파들의 내란 몰이나 내란 프레임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저분은 좀 조용히 있고 반성해야 되는 분 아니에요?
◇ 김현정> 옥중에서 조용히 좀 계셔라. 도움이 그게 뭐가 된다고 계속 메시지 내시는가라고 지금 굉장히 좀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권영진 의원. 그러면 당 대표와 당 지도부 일부 분들은 왜 이렇게 계속 이런 입장을 견지할까, 뭘까. 일각에서는 자기 정치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하세요. 장동혁 대표가 정치 경험도 많지 않으시고 지지층도 단단한 편은 아니다 보니 취약한 당 대표로서 우선은 강성 지지층 지지를 얻고 가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저러시는 거 아니야? 이런 정치평론가들 분석도 나오는데.
◆ 권영진> 본인이 당 대표가 되는 지지 기반이 그렇잖아요. 그리고 사실은 저도 장외 집회에 많이 나간 사람입니다. 대신 저는 가능하면 연설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근데 거기 가서 이 군중들에게 박수받고 환호성을 받고 하려면은 계속 강하게 얘기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 사람들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 사람들이 전부인 줄 알아요. 그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면 정말 지지 기반이 붕괴되는 걸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 김현정> 그거 착각이에요?
◆ 권영진> 착각이거든요. 근데 장 대표께서도 그런 부분들에 좀 포로가 돼 있다는 생각도 들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분들이 생각하는 선거 전략하고 사실은 저나 보통 사람들이 선거 전략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소위 말하면 오랜 논쟁인데 중도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데 장 대표는 중도는 없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 말씀하시더라고요. 지난주에 출연하셔서 중도는 없다.
◆ 권영진> 그래서 사실 우리 보수만, 강성 보수들만 결집하고 가면은 나머지 사람들은 따라오게 돼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근데 지금 많은 여론조사들이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민주당 너무 심하다. 너희들이 좀 견제해야 되겠다. 그러나 국민의힘 너희들도 안 되겠다. 그래서는 지지해 줄 수가 없다고 해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도 무당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결과가 나오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권영진> 이 사람들은 정말 우리가 변해서 제대로 된 야당의 길을 가면 우리에게 올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요. 선거 투표장에 안 나오거나 다른 데 찍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변해야 선거에도 이기고 나라도 바로 세울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 김현정> 이대로 쭉 간다면, 변하지 않고 그냥 쭉 간다면 지방선거는 어떻게 내다보이세요?
◆ 권영진> 저는요. 제가 2018년에 우리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2석 이겼습니다. 대구시장하고 경북지사고 그때 제가 대구시장 재선된 사람인데요. 그때도 당 일각에서는 9개 이긴다고 그랬어요, 9개 이긴다고. 그런데 민심은 냉정한 겁니다. 혹시나가 없어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은 내일 투표하면은 2018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그 위기감이 듭니다. 지금 우리가 변해야 돼요.
◇ 김현정> 내일 투표하면 그때 2석 나왔던 그게 재현될 수도 있다.
◆ 권영진> 그렇게 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나 앞으로 6개월이 남았습니다. 제가 지금 6개월 동안 이재명 정부가 하는 거 보니까 거기에 대한 국민의 실망, 견제 심리는 커요. 우리 국민의힘이 잘해서 정말 이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가 있다면은 그런 결과가 안 나올 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 변하지 않으면은 우리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당의 체질을 바꾸고 재창당 수준의 정당 혁신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입장문을 쓰셨습니다.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당장 급한 거.
◆ 권영진> 사과하고 절연하는 거예요. 잘못한 거는 잘못했다고 국민들에게,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당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사과 안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 김현정> 절연을 하라고 지금 계속 얘기를 하시지만 장 대표가 응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절연한다는 얘기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인데 지금 그 분위기 전혀 아니거든요. 응하지 않는다면?
◆ 권영진> 이제부터 시작이죠. 저희들이 민심의 바다로 새로운 보수로 나가기 위한 시작을 이제 했어요. 좀 늦었지만 그리고 장 대표도 저희들이 만나 보니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 현재는 본인의 판단도 그렇고 또 본인의 지지 기반들이 그걸 버릴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거라고 저는 이해를 해요. 그러나 이대로 가면 우리가 선거에 지고 우리 당이 망하게 생겼는데 그렇게 되면 가장 타격을 입는 사람이 장 대표 본인일 거라고요.
◇ 김현정> 그 얘기도 하셨어요? 앞에서 하셨어요?
◆ 권영진> 그 얘기를 본인이 하더라고요. 선거에 지면은 정치적으로 가장 상처를 입는 게 접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사실은 제가 밤잠 못 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고민의 깊이가 고민의 결과가 저는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쪽으로 당이 함께 변화하는 선택을 해주기를 바라고요. 지금도 저는 장 대표에게 우리가 각을 세우고 이렇게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설득하고 그렇게 해야죠.
◇ 김현정>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전에 설득하고 소통해서 말씀하신 그런 쪽으로 가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장 대표가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면 지방선거 전에 지도부 교체 요구가 분출할 수 있을 거다. 교체될지도 모른다. 이런 말 하는데 이게 너무 얼토당토않은 얘기입니까? 아니면 정말 그 정도 경고가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보세요.
◆ 권영진> 그거는 우리 정치사나 역사가 말해주는 거 아니에요? 민심에 부응하고 그리고 선거에 이기는 역할을 못 하는 장수를 계속 가지고 가면서 선거를 치른다? 제가 보는데 만약에 우리가 그런 상황이 온다면 그런 상황이 머지않았어요. 제가 볼 때는 내년 들어가면 이제는 지방선거 분위기로 확 넘어가고 공천 작업이 들어가고 할 텐데요. 그러면 후보들이 특히 수도권의 후보들이 이 노선으로 그리고 우리 장동혁 대표를 간판으로 선거 못 치른다 그러면은 그런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죠. 그래서 장동혁 대표의 자기 정치를 위해서도 저는 바뀌어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이대로는 안 되는 거예요.
◇ 김현정> 지금도 그 지방선거 출마 준비하시는 분들 만나면은 민심이 좀 부글부글해요?
◆ 권영진> 아이고, 지금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요. 이런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장동혁 대표가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까 자기는 그런 뉘앙스로 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는데 그리고 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 가고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얘기할 때 어떤 수도권의 단체장은 이래 얘기하더라고 뭐라고요? 아이고, 형님. 저 내년에 실업자 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분.
◇ 김현정> 저 실업자 되게 생겼습니다?
◆ 권영진>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근데 이게 사실은 수도권의 민심과 여론이 지금처럼 이렇게 계속 간다고 하면은 수도권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 수도권에 있는 당원들이 지금 이대로 계속 참고 있질 않죠.
◇ 김현정> 않죠. 교체될 수도 있다고 보세요? 지도부. 계속 간다면, 이건 뭐 전제는 계속 간다면입니다.
◆ 권영진> 너무 가정에서 지금 우리가 이야기할 필요는 없고요.
◇ 김현정> 좀 이릅니까? 알겠습니다.
◆ 권영진> 지금 어떻든지 간에 우리 당 지도부, 장동혁 대표와 함께 우리 당이 변해서 더 넓은 민심에 바다,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한 거죠.
◇ 김현정> 권 의원님, 신당 창당 수준의 그런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요구하셨잖아요. 그 마지노선은 언제까지라고 보십니까?
◆ 권영진> 글쎄요. 지방선거 전에 하면 저는 지방선거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렵다고 한다면 저는 국민들로부터 또 한 번 혹독한 평가를 받은 연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하는데요. 하여튼 우리가 지금 있는 우리 지지층들뿐만 아니라 중도 보수들 또 합리적 진보까지를 껴안아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송언석 원내대표도 동의하십니까? 이 생각에?
◆ 권영진> 송언석 대표하고 이런 얘기까지는 하지 않았고요. 송언석 대표는 사과까지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번 메시지도 송언석 대표는 사과 메시지를 지난 7월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사과하셨어요. 이번에 또다시 1년을 맞아 사과를 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25명이 모여서 입장문을 12월 3일에 냈죠. 그분들 가운데 한 분 권영진 의원 만나봤습니다. 권 의원님, 고맙습니다.
◆ 권영진>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