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부 관사 100호 확보…오늘부터 입주 시작

가족 동반 직원부터 입주 시작
관사는 양정동 소재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축 단지…해수부 임시청사와 20분 거리
박형준 시장, 관사 찾아 환영 인사 예정…"시 차원의 지원과 협력"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본관 건물. 송호재 기자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이주가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른 주거지원 방안인 관사 100호를 모두 확보하고, 가족 동반 직원을 시작으로 입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해수부 관사를 찾아 처음으로 입주하는 해수부 직원 두 가족을 맞이하며 환영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관사 지원사업을 위한 위탁 절차를 마무리했고, 수탁자인 부산도시공사는 관사 소유자와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 100호에 대한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관사 100호는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신축 단지에 있으며, 해수부 임시청사까지 약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관사는 전용면적 70~76㎡의 아파트 83세대와 오피스텔 17호로 구성됐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역세권 입지에 충분한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관사 수요조사와 입주 모집 결과 100호 공급 계획에 136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관사 전 세대별 시설 점검과 하자 여부, 입주 안내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이주 직원과 그 가족의 정착 과정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이전 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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