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kt로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 선수를 지명했다.
NC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kt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최원준의 보상 선수로 kt 내야수 윤준혁(24)을 지명했다고 3일 밝혔다. 최원준은 지난달 25일 kt와 4년 최대 48억 원에 계약했다.
윤준혁은 2001년생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역촌초(은평구리틀)–충암중–충암고를 졸업했다.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한 윤준혁은 퓨처스 리그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를 찍었다. 올해는 1군에서 28경기에 출전했는데 17타수 1안타 1도루 4득점을 기록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윤준혁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우수하고, 타구 스피드 등 파워도 준수해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군 전역 이후인 2024시즌부터는 유격수로도 꾸준히 기용됐고, 최근 외야수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수·주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