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역의사제 도입을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과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4일 "지난 1년여 동안 의정 갈등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 결정으로 실망감이 컸을 도민들에게 지역의사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역의사제법'은 지역의사 선발전형으로 뽑힌 의대생이 졸업 이후 특정 지역에서 10년 동안 의무 복무하는 제돕이다.
현재 충북은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인구 천명 당 의사 수도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적은 의료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정권 때 지역 의대 입학정원도 89명에서 300명으로 증원됐으나 의정 갈등으로 인해 원점으로 조정됐다.
김영환 지사는 "지역의사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료 인력의 양적 확대를 위한 의대 정원 확대 건의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